2012. 8. 7. 22:49



7월말부터 시작된 여름 찜통 더위 속에 우리 가족은 대담하게도!


거제도와 통영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ㅋ


처음에는 소매물도로 갈까 했었으나 역시나 이 더위에 그것까지는 무리라는 판단.


그동안 언제 가나 했던 외도로 급선회하여 8월 1일 출발..


외도를 가려면 배표를 사야 하는데 예약을 하면 편하다 ㅎㅎ 가격은 좀 비싸지만...현장가서 구하려고 하면 못 구한다능..


우린 1시 배를 예약하였고


출발은 경기도의 포천..거제도 장승포여객선터미널까지 무려 5시간 30분이 걸리는...ㅡ.ㅜ 


따라서 새벽 5시에..출발..


긴긴 여정을 끝내고 거제도를 도착하니


11시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승선 시간을 12시 10분으로 조정.



승선 시간을 1시간 가까이 앞당겼음에도 역시 시간은 남아 점심 먹으러~


여객선 터미널 앞에는 식당이 많은데 간판은 달라도 메뉴는 비슷한 듯...


1박 2일에서 먹었다는 식당 앞은 사람이 가득..비슷비슷한 맛일거 같은데..


암튼 우리는 인근의 다른 식당으로 이동..ㅎ


우린 5명이었는데


장인장모님은 장어전골(바다장어), 우리 부부는 게장정식, 처제는 멍게비빔밥 ㅋ





여기까지가 게장정식.


아래는 멍게비빔밥. 역시 멍게비빔밥의 향은 굿~



 


그리고 이건 장인어른이 노래를 부르시던 장어전골 ㅎㅎ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한게 맛이 좋더라능 ㅋ



8월 1일은 태풍이 발생하여 남해안을 지나고 있는 날..


그래서 그토록 보고싶던 해금강은 배안에서 창문 밖으로만ㅠㅠ 


날씨는 좋은데 파도가 장난 아님.. 2시 배 탔으면 외도도 못 갈뻔..


우여곡절 끝에 외도 도착 ㅋㅋ


그렇게 파도가 치는데 배멀미는 안했다 ㅎ




정말이지 남해의 바닷빛은 최고~







여긴 천국의 계단.


장모님이 여기를 올라가는 건줄 알고 "난 저기 안갈래~"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긴 코스 상 내려오는 길이었음..ㅎㅎ



나무가 둥글둥글~ 어떻게 저렇게 깎았을까~










외도 설립자 기념비..정말 대단한 분이시라는..





푹푹 찌는 날씨에 돌아다니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잘 꾸며놓은 외도의 모습에 감탄하며 구경하고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숙소가 있는 통영으로 이동~


아내의 친구가 통영에서 나고 자랐는데 자주 가는 곳이라며 추천해준 통영의 찜 골목에 있는 용화찜..ㅋ



5명이니 아구찜 大자 주문.. 근데 여긴 밥을 안 볶아 주신다 ㅠㅠ 문화의 차이를 체감한 우리들...ㅋㅋ


아구찜에 콩나물이 안보여~ 대신 아구가 엄청 많음~! 


콩나물만 잔뜩 넣어주는건 싫다구~ ㅋㅋ 아구가 많아서 만족만족~


근데 장인어른은 미더덕이 없어서 불만..ㅎㅎ


나도 창원 사람이지만 아구찜은 많이 안 먹어봐서 원래 그런건가? 했으나 맛있게 잘 먹었음..ㅎㅎ




저녁을 먹고 나선 소화도 시킬 겸 일몰이 유명한 달아공원으로 이동 ㅎㅎ


정말이지 하루에 얼마나 움직이는 건지 ㅋㅋ


7시 30분경에 일몰이라길래 7시쯤 달아공원에 도착했는데..


왠걸...차가 너무 많아~!


주차장은 너무 작아서 10대? 정도 들어가는게 고작이고


다른 차들은 길가에 세워둔 상태..이러니 차량 통행은 원활하지도 않고..왕복 2차선 좁은 도로에..ㅡ.ㅡㅋ


암튼 장인어른은 피곤하시다며 차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우리는 달아공원 전망대로 이동~


역시나 좁은 전망대엔 사람이 바글바글 ㅎㅎ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오후 8시가 되니 온몸이 천근만근..ㅡ.ㅡㅋ


숙소인 다향펜션으로 이동~ 비싼 편이긴 한데 이쁘긴 하네~ㅎㅎ



푹 쉰 다음 날, 어제 못 간 중앙시장과 동피랑 마을로 이동~


장인어른은 중앙시장에서 바다장어를 구입ㅎㅎ


우리는 동피랑마을 벽화를 구경하러~



안내도를 가리키고 있는 꼬마 아이..ㅋㅋ


마을은 생각보단 크지 않아서 휙 둘러보면 20~30분이면 다 볼 수 있다.












1박 2일 거제도/통영 여행 세줄 요약


1. 경기도 북부에서 거제도/통영 가는 길은 너무나 멀더라


2. 그럼에도 외도/통영은 이쁘고 볼 거리가 많더라 


3. 역시 여행은 맛있는 걸 먹어야 ㅎㅎ


Posted by Bio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