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강 집게벌레목에 속하는 고마로브집게벌레.
여름이 되면 쉽게 볼 수 있긴 하지만
가을무렵 나뭇잎에 붙어 있는 녀석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울이면 나무판자 등을 들춰보면 찾을 수 있다.
집게벌레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복부 끝에 있는 집게 모양의 부속지인데
사실 사슴벌레처럼 강하진 않아서 물려도 아프진 않다.
(물론 사슴벌레는 턱의 모양이 변형되어 발달한 것이니 물리면 아프다..)
곤충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오면서
종에 따라(또는 분류군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기관이 있는데
집게벌레의 복부 말단 부속지도 그 예이다.
수서생활을 하는 노린재류는 부속지가 호흡을 위한 관으로 진화했고
잠자리류는 교미를 위해 수컷이 암컷의 목 부위를 붙잡는 형태로 발달하였으며
일부 벌류는 나무를 뚫어 산란을 하는 형태로 발달하기도 했다.
그럼 집게벌레는 왜 집게 모양으로 발달하였을까?
집게벌레를 건드리면 집게로 위협하는 것으로 봐선
위험에 처하였을 때 위협하기 위한 용도로 보이긴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이런 연구도 한 사람이 있을 것 같다.
'Nature & Life >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벌레 (0) | 2012.06.18 |
---|---|
무녀길앞잡이 (0) | 2012.06.07 |
흰개미 (0) | 2012.06.06 |
송충이 (솔나방 유충) (0) | 2012.06.04 |
점박이염소하늘소 (0) | 201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