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4. 21:50

 

 

 

논을 조사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특히 수서곤충이 많은데, 정수대에 서식하는 잠자리류, 노린재류, 딱정벌레류 등 다양한 분류군을 만나볼 수 있다.

 

물땡땡이는 딱정벌레목 물땡땡이과에 속하며

유충과 성충 모두 수서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물론 성충은 비행이 가능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수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물땡땡이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화하였다.

물방개가 앞날개(딱지날개, 초시)와 복부 사이의 공간(뒷날개가 있는 곳)에 공기방울을 가지고 있다면

물땡땡이는 복부의 아랫면(배면)에 공기방울을 부착하여 호흡을 하는데 이용한다.

 

외부 형태적으로 얼핏 보면 물방개와 비슷하여 보이지만

물방개는 식육아목이고, 물땡땡이는 다식아목에 속한다.

식육아목은 육식성 곤충들이란 얘기고

다식아목은 잡식성 곤충들을 뜻한다.

이들은 형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뒷다리 기부의 형태가 다르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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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o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