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9. 22:45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에 속하는 톱사슴벌레.

애완용 곤충으로도 많이 길러지고 있는 종류로

유충으로 1~2년 정도 지내고 성충이 되어서도 1~2년 정도 산다고 한다.

 

유충 시기의 먹이 조건에 따라 크기 및 턱의 발달 정도가 다른데 이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딱정벌레목 곤충들은 완전변태를 하는데

완전변태란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 단계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뭐 요즘은 한글화니 변태란 말이 이상하니 어쩌니 해서

"완전탈바꿈"이란 말도 쓰긴 하는데

엄연히 학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는 "완전변태"이다.

 

어쨌거나 톱사슴벌레 뿐만 아니라 딱정벌레류는 번데기 상태가 된 후에

성충이 되길 기다리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는 아니고..우화 1~2일 전이 되면

다리와 눈, 머리 부분의 색이 거뭇거뭇해진다.

그러면 우화가 임박하였다는 신호.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들은 유충기의 탈피각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지만

딱정벌레류와 같이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들은 탈피각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다.

그 이유는 이미 탈피각 내에서 몸이 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들처럼 부드럽게 탈피각을 빠져나오질 못하기 때문.

따라서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들은 탈피각으로 체액이 스며나오게 하여

탈피각을 찢고 나온다는 표현이 맞을듯.

 

 

 

아직은 딱지날개(앞날개)가 굳지 않아 흰색이며,

뒷날개 역시 활짝 펴진 상태로 어느 정도 마르길 기다린다.

 

 

아직 경화가 끝나진 않았지만 탈피 과정은 모두 끝난 암컷 톱사슴벌레 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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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o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