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하면 역시 조식 뷔페를 빼놓을 수 없다.
말이 필요없음.
사실 필리핀부터 보라카이까지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음식 먹는게 어려운 일 일텐데
마닐라의 하얏트 호텔과 샹그릴라의 조식은 최고라 할 수 있다.
뭐..우리 신혼여행의 주된 목적이 "잘 먹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ㅎㅎ
아침 식사는 모닝커피와 함께~
역시 열대과일을 빼놓을 수가 없다 ㅎㅎ
저 중에 망고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는..ㅋ
보라카이는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해변과 투명한 바다가 최고다
날씨가 오락가락하긴 하지만 맑은 하늘 아래 사진을 찍으면 왠만하면 작품이 된다는..ㄷㄷㄷ
우리의 일정은 마닐라 - 보라카이(2박 3일) - 마닐라 이었기 때문에
보라카이에 들어온 첫날과 나가는 마지막 날을 제외하면
실제 보라카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날은 하루 뿐이었다~!
덕분에 쉴틈도 없이 둘째날을 소비했다능..ㅡ.ㅡㅋ
그 중 첫 번째는 해양스포츠의 꽃(?) 스킨스쿠버 ㅎㅎ
근데 이건 카메라를 가지고 갈 수가 없으니 현지 업체에서 CD앨범을 제작해준다.
이 앨범의 제작비용은 패키지의 계약 내용에 포함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으니 확인 필수~!
또한 스킨스쿠버의 경우, 패키지 상에서 가격이 저렴해보이게 하는 착시현상을 노리고
강습만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우리가 그랬다..ㅡㅡ^
그래서 추가금을 내고 체험까지 하게 되는..
이 부분도 잘 체크하여야 현지에 가서 짜증나는 상황이 안나니 계약서를 자세히 보길 권한다.
어쨌거나 스킨스쿠버는 다음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우선 호핑 투어 사진으로~
우리가 타고 갈 호핑투어용 배. ㅋ
현지 가이드 데릭과 현지인 말로니.
현지 가이드는 한국인임에도 오랜 보라카이 생활로 현지인화 되어 있었..ㅡ.ㅡ;
어쨌거나 친절한 가이드 고마웠음..ㅋ
뭐..호핑투어는 별건 아니고
배 타고 바다 나가서 물고기를 잡는 것.
원주민들이 물고기 잡을 때 하던 방식이라는데
워낙 많은 관광객이 와서 잡다 보니
요즘은 잡기도 어렵고 앞으론 호핑투어도 없어질 거라고 한다.
근데~! 이날 4쌍의 신혼부부가 같이 나갔는데
마눌님이 잡으셨다 ㅎㅎ 4쌍 8명이 2마리 잡았음..ㅡㅡㅋ
호핑투어를 마치고 바나나보트 타기 ㅋㅋ
물이 어찌나 튀는지 경치를 못 본다는 ㅡㅡㅋ
이건 그냥 물안경 쓰고 바다 경치 보는 건데
마눌님은 무섭다고 못 들어왔...;;;;
나만 신났다 ㅋㅋ
호핑투어의 백미는 역시 먹는 것~!
원래 호핑투어는 잡아온 것을 요리해 먹어야겠지만
잡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만큼
현지에서 준비된 요리를 먹는다.
뭐 맛은 나름 괜찮다 ㅋ
필리핀이나 보라카이에서의 주요 교통 수단인 트라이시클.
꽤 시끄럽다는..;;;
보라카이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화이트비치.
보라카이에서는 "버그카"라는게 있는데
이걸 타고 섬 여기저기를 직접 운전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다.
조립식 차라 좀 조잡하기도 하고, 힘이 딸려서 언덕길 오르는데는 엄청 힘들어한다..ㅡ.ㅡ;
근데 한국사람들만 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왠지 아름다운 자연, 평화로운 마을을 굉음을 내며 휘젓고 다니는 폭주족이 된 느낌이었다..ㅡ.ㅡㅋ
섬 내 동물원 같은 곳.
역시 버그카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에 있다.
독수리는 멋있긴 한데..전체적인 느낌은 "불쌍한 동물들"이라는 것.
또한 전공이 곤충학인지라 곤충박물관이 있다길래 가봤더니...ㅎㅎㅎ 웃음만 나오더라~
보라카이에 있는 초등학교 중 하나.
버그카 타고 지나가다가 학교가 보이길래 이곳 학교는 어떻게 생겼을까 구경하느라 들렀다 ㅎ
옛날 시골 할아버지댁에 있던 폐교같은 느낌..
스킨스쿠버, 호핑투어와 버그카투어를 모두 마치고
이 날의 마지막 코스인 선셋세일링.
세일링은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도 하는데
그 때 보다는 해가 질 무렵에 가장 많은 배가 출항한다.
사람도 많고 ㅋㅋ
선셋세일링까지 마치고 일정을 마무리한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샹그릴라로~
우리 패키지에는 샹그릴라에서의 식사를 위한 돈이 지급되는데(사실 돈이라기 보다는 안 쓰면 못 받는 그런...)
5000페소에 해당하는 음식을 사먹을 수가 있다.
샹그릴라 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면 되는데
우리는 숙소에서도 가깝기도 하고, 이탈리아식 음식이 먹고싶어서 rima로 결정.
이때는 GX-20을 쓰고 있었는데..어두운 곳에서는 역시 쥐약..ㅡ.ㅡㅋ
그래도 음식 맛은 훌륭한 편. ㅋ
모양도 이쁘고..맛도 좋고..이거 이름이 뭐였더라...ㅜㅜ
이후 D-mall가서 마사지 한 번 받고 샹그릴라로 돌아온 우리는 떡실신..ㅡ.ㅜ
휴양지로 쉬러 왔는데 피곤하다능..ㅋㅋ
보라카이 3일 내내 새벽 6시에 일어났...ㅜㅜ
다음 포스팅은 보라카이에서 다시 마닐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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