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5. 23:01



사마귀는 알로 월동을 하는 곤충이다.


월동...약하디 약해 보이는 알의 형태로 매서운 겨울 바람을 이겨내야 하는데


이를 조금 보조해주는 역할을 사마귀에서는 알집이 하고 있다.


알의 표면(난각)도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매우 다양한 구조를 갖는데


신기하게도 미세한 구멍이 있어 수분의 적절한 조절과 산소호흡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지만 외부의 혹한 추위에 견디고, 낮은 습도에 견디기 위해서는 보조 수단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사마귀의 어미는 산란을 한 후에 거품을 알 주변에 둘러싸는 것이다.


이 거품은 점차 굳으면서 비교적 단단한 알집이 되어 알을 지켜준다.




그러나 이러한 알집이 있어도 알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수시렁이다


수시렁이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종류인데


이 종류는 사마귀의 월동 알집에 기생하여 사마귀의 알은 모두 파먹기 때문에


봄이 되면 사마귀의 약충이 아닌 수시렁이의 성충이 알집을 뚫고 나온다.



사마귀 알집 속에서 성충이 되어 밖으로 나온 수시렁이 성충들.




사마귀 알집 내 가득차있는 수시렁이의 번데기 탈피각..




보면 볼수록 신기한 자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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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ojjong
2013. 2. 5. 20:32

신년을 맞이하여 처가에 인사드리러 가는 중..


몸살감기에 걸렸음에도 가야겠다는 일념하에 그럭저럭 가고 있는데 나타난


고라니!!!


뒤에 차 있었으면..큰일날뻔..물론..


내 차는 앞 범퍼가 깨졌을 뿐이고..ㅠㅠ


새해부터 액땜..안전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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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ojjong
2013. 1. 21. 23:22

얼마 전에 예천군에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올일도 많이 없는데 뭐하고 갈까 생각 중에


예천 용궁 순대가 유명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찾아갔다 ㅋㅋ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용궁순대..두 군데가 있는데 여기가 좀더 깔끔해보여서 이곳으로 결정!





기본 반찬도 깔끔



메뉴가 살짝 흔들렸는데


순대국밥이 5천원, 오징어 불고기 7천원..



용궁순대는 이렇게 생겼구나~! ㅋㅋ


아..사진 보니 또 먹고 싶음...;;


 


순대국도 깔끔한 듯..안에는 역시 용궁순대가 들어있다 ㅋㅋ


 

특이한건 용궁순대는 오징어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은근 매콤한게 잘 어울린다 ㅎㅎ



둘이서 배부르게 흡입해주시고 뭘 구경좀 해볼까 하다가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가보기로 결정~!


아래 지도처럼 예천에도 구경할만한 곳이 꽤 있다


사실 눈이 안오고 여름이면 와이프 데리고 곤충생태박물관도 가보려고 했는데


눈이 많이와서 도로 사정이 안좋아 패쓰~!



회룡포 올라가는 길..마침 눈이 온 관계로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차로 꽤 많이 올라갈 수 있었다 ㅋㅋ



부처님께 인사 한번 올리고~



예천


주차장에서부터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회룡포 전망대가 딱~!


오~사진으로는 여름에 찍은 것만 봤었는데 ㅋㅋ


겨울 풍경도 나름 운치있다 ㅎ



회룡포 구경하고 나오니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삼강주막으로~



예전엔 꽤 유명한 주막이었던 듯..


다른 일정이 있어 이동해야 했기에 용궁순대, 회룡포, 삼강주막만 보고 이동~


간단히 반나절? 동안의 예천에 대한 느낌을 적자면..


용궁순대는 굿..지금껏 먹어본 순대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순대 중 하나가 될 듯..(와이프도 공감)


회룡포의 겨울 풍경도 굿..다만 주차장 가는 길이 좁은 편이라 이건 좀 불편..


삼강주막은..이건 뭔가..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필요한 듯 보임..


주막에서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딱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안듦..;;


군청에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겨울이라 그런거였겠지? 라고 생각해봄..;;


암튼 용궁순대와 오징어불고기..또 먹고 싶다..

Posted by Biojjong